문병권원장 건강컬럼



꿈!

흔히 꿈은 희망이나 이상을 말하며, 꿈이 있을 때 창조와 진화가 가능하다. 꿈 깨라는 말은 미몽(迷夢)에서 벗어나라는 것을 의미한다. 꿈을 꾸기 위해서는 잠을 자야한다. 그래서 꿈과 잠은 같은자리에 놓여있는 것이다.

누구나일생의 3분의1을 잠속에서 사는 것이고 또 잠자는 동안의 약 반은 꿈을 꾸고 있다고 보면 꿈의 의미를 과소평가 할 수 없다. 꿈이란 무엇인가? 꿈꾸는 사람의 욕망(소원)추억, 본능적 충동, 전날의 기억, 주위의 자극이 꿈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꿈이 비록 비논리적이고 대치 개념도 없는 허황한 면이 없지 않지만 몇 가지 큰 의미를 찾을 수 있기에 한번 자세히 살펴보면 첫째 자기가 평소에 가지고 싶거나 이루고 싶었던 충족되는 꿈을 많이 꾸게 된다. 여기에는 본능적인충동을 이루는 것도 포함되며, 세상을 떠난 부모님을 만나는 꿈 등이 여기에 속한다.

어떤 수학자가 풀리지 않는 수학공식을 꿈속에서 풀어 잠결에 공식을 써 놓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정답을 풀어 놓았다는 일화도 욕망이 충족되는 꿈이다. 이렇게 다음날 아침에도 기억하는 꿈을 발현몽(發現夢)이라하고, 꿈처럼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을 잠재몽(潛在夢)이라한다. 알고 보면 잠자는 동안 많은 꿈을 꾸지만 발현몽은 얼마 되지 않는다. 둘째는 어려서부터 여러 번 경험하였거나 마음속에 간직했던 추억 또는 경험이 꿈으로 나타난다. 많은 꿈이 어릴 적 고향에서 일어났던 일들이거나 까맣게 잊고 있었던 옛일이 의식화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셋째는 수면 중 자기 몸이나 주위에서 일어나는 자극이 꿈으로 나타나는 경우다. 이런 꿈은 거의가 발현몽 으로 술에 취해서 넥타이를 맨 체 잠이 들었다면 그날 밤 사형대에 목이매여 죽는 꿈을 꾸게 되고, 어떤 경우에는 꿈속에서 도둑이 들어 잠을 깨고 보니 정말로 도둑이 문을 따고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는 어렸을 때 도둑에게 쫒기거나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꿈을 많이 꾸었다. 전날 친구들과 술래잡기를 많이 하여 밤에 잠을 자면서 몸부림을 많이 쳤다는 의미가 된다. 몸부림을 칠 때 몸 전체가 한 바퀴씩 돌고 그때마다 다리가 공중에 떴다가 방바닥에 곤두박질하였을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언덕에서 떨어지는 꿈을 꾸지 않게 되는 것은 15~20분에 한 번씩 뒤척거리는 몸의 운동이 매우 느리고 천천히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면 잠이 드는 순간부터 수면주기를 한번 알아보면 잠자리에 들어 1~7분간(사람에 따라 다르다)은 잠이 들 듯 말 듯 한 상태로 이름을 부르거나 깨우면 벌떡 일어나게 되고 소변이 마려워 일어나기도 하며 근육도 이완되고 느린 안구 운동도 일어난다. 이때를 제일 수면단계라 하고, 그리고10~25분은 숙면에 접어들어 깨우는데 힘이 드는 제2수면단계이다.

그 후 20~35분간은 깊은 잠이드는 3~4수면단계로 접어들게 된다. 여기까지가 안구운동도 일어나지 않고 거의 꿈도 꾸지 않는 눈을 움직이지 않는 상태다. 보통 잠이 들기 시작하여80~90분 동안 지속되며 그 이후에야 안구가 빠르게 움직이고 근육은 마비상태가 되어 깨워도 거의 모르고 깨어나려고 해도 근육이 말을 듣지 않는다. 특별히 수면을 방해하지 않으면 이 눈을 움직이는 잠이 약90분간 지속되다가 반복적으로 진행된다. 결국 오랜 수면도 90분간은 꿈을 꾸지 않는 잠, 90분간은 꿈을 꾸는 잠을 반복하는 것이다. 사람이 잠이 들면 심장 박동 수, 맥박 수, 호흡수가 줄고, 혈압이 떨어지며 혈류의 양도 감소한다. 체온은 물론 뇌의 온도도 섭씨1~1.5도정도 떨어진다. 우리가 잠을 자는 것은 뇌를 쉬게하기 위해서 자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심장근육, 혈관, 허파까지도 쉬게 할뿐 아니라 온몸의 모든 조직과 기관을 쉬게하는 것이 잠이라는 것이다. 이렇듯 잠을 잘 자야 꿈도 건실한 꿈을 꿀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꿈을 꾸어도 꿈보다 해몽이 좋게 , 인생은 긴 봄날의 꿈과 같은 일장춘몽(一場春夢)이 아니던가.
문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문 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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