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윤선의 마음치유 컬럼



소유와 구속의 관계

살아가면서 때때로 무언가를 소유하게 됩니다.
인간의 욕심은 무언가를 소유하려하는 것이 기본이라 하지요. 그 소유에는 다양한 것들이 속해있습니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부터 나눌 수 있습니다.

보이는 것은 물질과 물체로 이뤄져 있으며 보이지 않는 것은 생각과 마음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소유의 부분은 상대에 대한 소유욕일 것입니다.
더욱이 남녀사이에서의 소유욕은 그 무엇보다도 대단합니다.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생각하면 그 상대를 소유하고 싶은 욕심이 발동하게 마련입니다.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로 인해 자신이 얻은 건 무엇일까요?
화, 불만, 슬픔, 상처, 불안, 외로움, 의심 등의 부정적 사고들이 오히려 충만하게 됩니다. 소유 그로인해 가장 많이 얻게 되는 건 자신에게 주는 아픔들입니다.

물론 상대도 괴롭히게 되서 상대마저도 상처를 입게 되지요.
소유의 욕심으로 인해 얻는 건 오히려 없고 잃게 되는 게 더 많음을 그 당시에는 잘 알지 못합니다.
소유와 구속에 대해 예를 들어보려 합니다.

새 차를 사기 전에 대부분 계획을 합니다.
이왕이면 디자인도 맘에 드는 것으로 세련되고 연비 좋은 것으로 사고 싶다는 계획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대체로 맘에 드는 차를 소유하게 됩니다.
그런데 한대의 차를 소유하는 것으로 인해 많은 책임과 신경을 써야 함을 깊게 느끼지 못합니다.

부수적으로 자동차세를 내야하며 방심운전으로 인해 예기치 못한 사고가 나서 해결하기도 합니다. 정기적으로 일 년에 한두 번씩 정비를 해야하고 주행을 할 때마다 기름을 채워 넣어야 하고 주행시 안전운전을 위해 늘 긴장해야 하며 주차난에 곤혹을 치루기도 하는 등등 차를 소유함으로부터 여러가지 파생되는 문제들에 대해 늘 신경을 쓰고 살아야 합니다.
이렇듯 무언가를 얻었을 때는 이상의 신경을 쓸 곳이 생기게 됩니다.

예전에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고 감동받은 글귀가 소유로부터의 얽매임이었습니다. 요즘 많은 이들이 가볍게 삶을 사는 미니멀리즘을 추구하기도 합니다.
소유함이 덜할수록 마음의 자유함은 더욱 풍족해집니다.
세상 속에 사는 사람들은 소유를 하기 위해 단련되고 습관화됩니다.

재산이 생기고 집이 생기고 등 여럿의 소유물이 늘어납니다.
그러다보면 곳곳에 무언가를 저장하는 습성이 생깁니다. 그것이 지나치면 저장강박증이 됩니다.
생각과 마음의 소유를 순간 바꿀 수는 없습니다.

일단 무언가 하나씩 하나씩 소유했던 습관을 서서히 없애보도록 하면 어떨련지요?
무엇이 있을까요?
가장 많이 저장한 것을 체크해보면 좋습니다.
대부분 집에 있는 옷 등 패션소품들이거나 자신만이 모으는 컬렉션이 있겠습니다.
자신만의 컨트롤하는 메시지를 지니면 도움이 됩니다.

스마트 폰에 주의를 주는 그림이나 사진을 메인으로 담아 본다거나 자신만이 자각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인지해보는 것이 유용합니다.
무언가 쇼핑의 자극이 다가온다면 그때 절제를 요하는 자신만의 메시지를 줍니다.

평소 절제가 필요한 행동이나 생각이 떠오를 때 그것을 지울 수 있는 다른 방향의 생각이나 행동으로서 빨리 전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생각만으로는 컨트롤이 되지 않으므로 무언가 행함으로서 극복해나감이 중요합니다.

불교 신앙인 같으면 백팔 배를 한다든지 기독교신앙인 같으면 필사를 하거나 기도를 하면 도움이 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범위를 잡아 실행함이 가장 적절합니다.



마음 디자이너 은 윤선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