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환 목사 소천,워싱턴서도 분향소 마련]

Mar 11, 2019 강남중 기자

목사이며 평화통일사회 운동가인 문동환 목사(98세)가 지난 9일 한국에서 소천한 가운데 워싱턴에서도 분향소가 마련됐다.

1982년 워싱턴수도장로교회(조명철 목사) 를 창립 하여 워싱턴 동포사회와도 인연이 깊다. 문 목사는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배후 세력으로 지목되어 모교인 한국신학대학에서 쫓겨났고, 미국으로 망명 생활을 하면서 이 교회를 창립한 것이다.

1983년 다시 한국으로 귀국하여 한국신학대 교수로 활동하다 1988년 평민당(총재 김대중) 국회의원으로 5공 청문회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국회의원직이 끝나자 다시 미국 뉴저지에서 여생을 보내다가 다시 한국으로 들어가 별세할 때까지 목사로 사회운동가로 왕성한 활동했다.

‘나눔마당 매둘토7’은 지난 9일 토요일 ‘윌리암조평화센터’에 분향소를 차리고 (고) 문동환 목사를 기억하는 모임을 열었다.

문 목사와 오랫동안 평화통일 운동을 함께했던 이재수 민주평통 간사는 “오래전 목사님 90세 생신을 워싱턴에서 차려드린 기억이 난다”며 “워싱턴수도교회 창립목사님이시고 6.15공동선언 실현 미국위원회와 해외측위원회 의장을 역임하실 때 사무국장으로 4년을 모셨고,작년 3월에 병상에 계신 모습을 마지막으로 뵈었는데…”라고 하면서 “평화와 통일의 한반도를 보시고 가셔야 했는데,아쉬움은 많지만 이제는 편히 쉬시기를 기도한다”며 문 목사의 소천에 아쉬움을 표했다.

“남과북이 하나가 되어 인류 평화에 공헌하는 나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주십시요”라는 당부의 말씀을 남긴 문 목사의 장례일정은, 오는 12일 한국신학대학 에서 장례식을 거행하고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